나의 관심과 공부의 변천기
컴퓨터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 건 고등학교 2학년 쯤으로 예상된다.
와이파이라는 것에 대해 보안과 연결 상태에 대해서 궁금했고,
비밀번호를 뚫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찾아다니다, 그 원리를 찾아봤었다.
하지만 컴퓨터를 정작 공부할 기회라던가, 시도한 적은 없었다.
블로그에 올라온 코드를 몇 줄 정도 따라 쳐본것에 불과했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나는 화학공학을 전공 할 줄알았지, 컴퓨터를 전공한다는 걸 상상도 안해봤었다
수능을 망치고 재수를 하고 2018년에 컴퓨터 관련과가 전망이 밝아 이 길을 들어섰다...
막상 C를 처음 배울 때 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언어를 안 배우고 쓰지도 않는 것을 배운다고 투정부렸다.
이론은 이론일 뿐이라고 실전과 다르다고 투정을 부렸고, 수학도 쓸 일이 없을거라고 투정부렸다.
투정부렸다는 건 말로만 불평한게 아니라, 진짜 최선을 다해서 안했다는 것이다.
지나고나서야 후회된다.
야발
열심히 한 것을 떠올리라고 한다면...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파이썬과 자바를 개인적으로 책을 찾아가면서 공부했고, 딥러닝 책을 봤다(수학도 제대로 안하면서!!)
파이썬을 깊게 파다 CPython과 Deep한 파이썬에서 C 코드를 보고 절망을 했으며,
네트워크와 기본적인 컴퓨팅 용어에서 짧은 식견으로 인해 절망을 했으며,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공부하다 나의 수학 수준에 절망했다(수준 ㅉㅉ)
그리고 지금 Low Level 코딩과 하드웨어 제어, 어셈블리, 커널을 공부하려고 C도 찾아보고 있으며
파이썬 대신 (인트라넷 PC에서 개발직군이 아니면 끌려간다 카더라) 크롬을 이용해서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고 있으며
객체지향의 본질과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에 대한 이론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
그냥 하라는 커리큘럼대로 했으면 고생 안했을 텐데, 왜 깝치고 안했을까 ( ... )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당신도 그렇지?
매달 어떤걸 공부했는지 다시 보고 싶어서 (미래에서 과거 삽질 구경 킥킥)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