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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수] 3장: 애자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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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라기 3장에서는 IT 회사에서 종종 들어봤던 애자일이라고 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많은 프로젝트에서 ‘애자일하게’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정확히 어떤 프레임워크인지 알지 못하고 느낌만으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3장을 통해 애자일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큐시즘 밋업이 스프린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PM을 맡게 된 만큼 협업에 대해, 협업의 과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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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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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얘기하는 '애자일'이 이런 말이구나~ 알게된 책이었습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우리가 이동을 할 때 목표점의 위치가 자주 바뀌거나 우리 위치가 자주 바뀌거나 하는 상황으로 비유해볼 수 있다. 그럴 경우일수록 우리는 가다가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목표점과 우리 위치를 확인하는 것 같은 피드백을 통해 방향을 재조정해야하는 일을 자주 해야할 것이다. 초기 계획대로 가면 완전히 동떨어진 곳으로 갈 수 있겠지요. 다시말해 이동하면서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 이러한 경우일수록 우리는 가다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목표점과 우리 위치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한다는 것에 매우 공감이 간다. 지난번 1장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열심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옳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인거 같다. 우리는 열심히 잘 하고 있어!라고 느끼며 앞만 보고 달려나가지 말고 내가 달려나가는 방향이 옳은 방향인지, 잘못된 것은 없는지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끊임없이 고민해보는 것이 좋은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는 비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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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향으로 가든 도움은 되겠지만! 중간중간 주위를 둘러보는 건 필요한 듯 해요.


*“’또는 조건’은 한사람이라도 실수하면 전체 조직에 구멍이 뚫리는 거죠. 반대로 ‘그리고 조건’은 모든 변수에 문제가 생겨야 전체에 문제가 되는 상황이고, ~ 모든 사람이 실수해야지만 구멍이 뚫리는 경우입니다. 결과적으로 애자일은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상호 검토하는 협력을 통해 불행한 일을 ‘또는 조건’에서 ‘그리고 조건’으로 바꾸게 합니다.”*
→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상호 검토하는 협력을 통해 불행한 일을 ‘그리고 조건’으로 바꾸게 한다.라는 말에 이번 기프가 생각났다. 이번 기프 팀을 굉장히 아끼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일만 해치우기 보다는 각기 다른 파트더라도 서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하고, 자신의 업무를 공유하고 서로 검토하는 일을 매우 많이 진행했었다. 그 결과 놓쳤던 기획로직, 개발 오류, UX라이팅 오류 등을 사전에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또는 조건’을 ‘그리고 조건’으로 바꾸는 소통과 공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만드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지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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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거 같아요! 밋업도 파이팅입니다~!🎤


*“우리에게 돈을 주고 일을 맡긴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해관계자는 모두 고객으로 여겨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의외로 협력의 대상이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종종 애자일을 한다고 해놓고는 실상 고객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자신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모습을 보곤 하는데, 이건 에자일의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조직들이 고객 참여와 코드 공유를 뒤로 미룹니다. 우리상황에서는 할 수 없다.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모두 사람이 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객 참여는 고객을 설득해야하고, 코드 공유는 개발자를 설득해야합니다. 사람과의 대면과 충돌이 무섭고 두려운 것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성공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 나는 개인적으로 팀 내의 분위기도 좋고, 업무난이도 쉬운 팀프로젝트보다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낸 팀프로젝트가 기억에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결국 프로젝트란 업무란 누군가를 만족시켜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족시켜야하는 지점과 방향성이 있는데, 그냥 팀 내에 우리끼리 분위기가 또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즐겁게 행복한 프로젝트를 마쳤다면 그것은 좋은 결과는 아닌거 같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좋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결과를 맞닥뜨린다면 여러 아쉬움이 남게 될 것이다.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진짜 하기 싫고 리소스도 많이 소요될 거 같지만, 꼭 해야할 거 같은 일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흐린눈을 시전하면 결국 다 걸리게 되어있는 거 같다. (이번 기프 최종PT에서도 시간적, 현실적 이유로 어려움잉 있는 부분을 살짝 흐린눈한 것들이 있었는데 실무진분들이 하나씩 다 짚어주셔서 역시 프로젝트 과정에서 나오는 물음표는 그냥 넘가면 안된다는 배움을 얻었다.) 충돌과정은 두렵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꼭 시도해보고 이겨내보아야하는 과정인 것 같다.

*“저항이 적은 일만 하면서 “오손도손 영차영차 우리끼리 재밌게 하자”고 합니다. 그러다가 우리들의 잔치로 끝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니다. 전문가팀은 무섭고 두렵더라도 중요한 일이라면 그 일은 안하는 리스크를 인식하고 꾸준히 시도한다는 점에서 초보팀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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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잔치를 많이 해 본 것 같네요,,

*이 결과에서 제가 얻은 교훈은 이겁니다. 두려워도 중요하다면 시도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 앞에서 말했다시피 예상되는 리스크지만 이를 시도해보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결국은 해내는 것. 이것이 성공뿐만 아니라 더 큰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것 같다.

*“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 우리가 어떤 방법론을 쓰느냐는 문제보다도 누가 참여하는가가 훨씬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요? 예를 들어 애자일 방법론 도입을 원하는 팀장이라면 ‘나는 어떤 팀장인가’를 먼저 자문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어떤 팀장인지가 전혀 바뀌지 않으면서 새 방법론만 도입한다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
→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단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거 같다. 내가 지금 당장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방법론을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알 수 있고, 어떤 방법론에서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흔히 메타인지라고 이 메타인지는 스스로 변화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프로젝트를 할 때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과 함께할 때 시너지가 나는지, 혹은 역효과가 나는지, 그러니까 어떤 점을 유의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자기 연민으로 자신을 해석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파악하는 것이 어떤 방법론을 사용하는지 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 스스로에게 맞지 않는 방법론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자기개발서를 읽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함께 자라기 책은 저자의 깨달음을 단정지어서 말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들어줘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큐시즘을 하면서 좋은 협업이란 무엇이고, 좋은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함께 자라기 책을 통해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얻어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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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강요하는 게 아니라 알려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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