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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수업의 시행
COVID19의 확산으로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이 진행되던 5월 4일, 교육부는 등교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며 유․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가을에 재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유치원의 교육 및 돌봄을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등교수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본래 고등학교 3학년은 5월 13일부터 등교를 시작하고 그 외의 학년은 5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시작하기로 하였으나, 5월 11일을 기점으로 이태원에 관련된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고등학교 3학년 등교수업 일정을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면서 그 외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도 1주일 순연했다.
1차 등교는 5월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1차 등교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였고, 이에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 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하거나 등교를 중지하게 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관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 모두를 등교하자마자 귀가시켰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자 안성 지역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2차 등교는 5월 27일에 시행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들이 2차 등교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2차 등교 또한 등교수업 전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서울·경기·경북 지역의 450여개교에서 등교가 연기되었다.
3차 등교는 6월 3일, 고등학교 1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총 178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3차 등교 하루 전인 19일 전국 534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하면서 3차 등교수업 또한 계획대로 이루어지지는 못했다.
마지막 등교가 6월 8일에 이루어지면서 마침내 유‧초‧중‧고‧특수학교의 전 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재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