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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코로나19로 증가한 폐기물이 해양 생태계에 준 영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일회용품의 사용이 급증하며 그에 따른 폐기물의 양도 증가하였다. 특히 미국화학회 (ACS) 발간 매체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기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평균적으로 매달 버려지는 마스크는 약 1290억 개, 장갑은 약 650억 개라고 한다.
마스크의 주재료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타이렌, 폴리에틸렌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런 마스크는 토양에서는 수백년간 썩지 않으며,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미세 플라스틱이 된다고 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이하의 합성 고분자 화합물로, 매년 수백만 톤이 바다에 유입되고 있으며 그 위험성이 입증되어 대책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해양 오염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5월, 프랑스의 환경단체 ‘Operation Sea’ 는 이미 바다에 많은 양의 코로나19 관련 폐기물들이 유입된 상황을 보고했다.
(▲BBC 5/26 Coronavirus protection kit pollutes French coast
또한 마스크나 라텍스 장갑이 바다에 떠다니는 모습은 해파리나 대형 플랑크톤과 그 형태가 비슷하여 해양 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할 수도 있다는 위험을 지적했다.(기사) 해양 폐기물은 해양 생물들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바다 생물들을 인간이 섭취하게 된다면, 장폐색, 에너지 할당 감소, 성장 저하 등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섭취가 아니라도 바다에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피부, 폐 등으로 흡수될 수 있다.
해양 오염 진행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관련 폐기물을 올바른 방법으로 폐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경미디어]무심코 버린 마스크1%가 미세 플라스틱 1천만개?